영화 좀비랜드 결말 및 줄거리


영화 좀비랜드 결말 및 줄거리, 그리고 영화를 다 본 후 저의 주관적인 느낀 점을 적어봤습니다.

  • 장르 : 코미디, 모험, 액션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루벤 플레셔
  • 출연 :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엠마 스톤
  • 개봉 : X
  • 시간 : 88분



목차

  1. 좀비랜드 줄거리 및 결말
  2. 좀비랜드 후기

영화 좀비랜드 포스터


좀비랜드 줄거리 및 결말


주인공 ‘콜럼버스’는 가족, 친구와의 교류 없이 집에서 게임하고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다. 어느 날, 평소에 섹시하다고 생각했던 406호 여자가 제발 문 좀 열어달라며 집에 찾아온다. 콜럼버스는 여자 경험이 없는 남자였지만, 너무 다급해보여서 일단 문을 열어준다. 406호의 말에 의하면 길에서 노숙자가 자기한테 달려들었고, 그냥 달려드는 게 아니라 미친 듯이 쫓아와서 겨우 도망쳤다고 했다. 콜럼버스는 여자를 일단 진정시킨다.

어느덧 소파에서 나란히 잠든 두 사람. 눈을 떠보니 406호 여자가 왠지 아까랑 상태가 다르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닌듯한 느낌. 406호 여자는 아까 말한 노숙자처럼 콜럼버스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든다. 말로 진정시켜보려고 했지만 이미 말은 통하지 않는 상태. 집안을 쏘다니며 몸싸움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여자를 제압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 일이 콜럼버스의 좀비 아포칼립스 첫 경험이었다.

그 후로 집을 나와 자신만의 규칙을 갖고 생존하는 콜럼버스. 소심하지만 철저한 계획성을 갖고 있었다.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온갖 생존법을 바로바로 수첩에 적는다.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준비운동하기, 화장실에선 모든 문 다 열어본 후에 일 보기 등. 콜럼버스는 부모님이 계시는 콜럼버스로 가기 위해 최소한의 짐만 들고 이동한다. (영화 속에서 이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목적지로 이름을 부른다)

그러던 중 도로에서 만난 한 남자. 같은 생존자였지만 믿을 수 있는 인간인지 몰랐기에 서로 경계 태세를 취하는 두 사람. 결국 가는 방향이 같아서 잠시 동행하기로 한다. 카우보이 같은 모자를 쓴 남자는 ‘탤러해시’. 그는 콜럼버스에게 없는 터프함을 갖고 있었지만, 트윙키 과자에 심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전 추억이 담긴 과자를 먹으면 좀비 아포칼립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까. 이동하는 도중에도 트윙키가 있을 것 같은 마트가 있으면 꼭 들러본다.

탤러해시는 좀비 잡는 데엔 가히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었다. 일부러 소리를 내서 마트 내 좀비들을 유인한 후, 한 번에 다 처리하고 여유롭게 트윙키를 찾기까지 한다. 콜럼버스는 그런 탤러해시를 보며 생각한다. 무조건 이 사람 옆에 붙어있어야겠다! 마트에서 열심히 트윙키를 찾고 있던 콜럼버스와 탤러해시. 그들은 창고에서 한 자매를 만난다.

여동생이 좀비에 물려 곧 변하기 일보 직전인데, 언니가 동생을 직접 보내주고 싶다며 총을 빌려달라고 한 것. 자매의 짠한 사연에 선뜻 총을 내어준다. 그런데 눈물 나는 상황도 잠시, 총을 받자마자 자매는 태세를 빠르게 전환한다. 콜럼버스와 탤러해시를 위협하며 나머지 총과 차를 가져가버린다. 같은 생존자로써 도와줘야 한다고 어필하던 콜럼버스도 무안해진 상황.

그러던 중 도로에서 만난 한 남자. 같은 생존자였지만 믿을 수 있는 인간인지 몰랐기에 서로 경계 태세를 취하는 두 사람. 결국 가는 방향이 같아서 잠시 동행하기로 한다. 카우보이 같은 모자를 쓴 남자는 ‘탤러해시’. 그는 콜럼버스에게 없는 터프함을 갖고 있었지만, 트윙키 과자에 심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전 추억이 담긴 과자를 먹으면 좀비 아포칼립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까. 이동하는 도중에도 트윙키가 있을 것 같은 마트가 있으면 꼭 들러본다.

탤러해시는 좀비 잡는 데엔 가히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었다. 일부러 소리를 내서 마트 내 좀비들을 유인한 후, 한 번에 다 처리하고 여유롭게 트윙키를 찾기까지 한다. 콜럼버스는 그런 탤러해시를 보며 생각한다. 무조건 이 사람 옆에 붙어있어야겠다! 마트에서 열심히 트윙키를 찾고 있던 콜럼버스와 탤러해시. 그들은 창고에서 한 자매를 만난다.

여동생이 좀비에 물려 곧 변하기 일보 직전인데, 언니가 동생을 직접 보내주고 싶다며 총을 빌려달라고 한 것. 자매의 짠한 사연에 선뜻 총을 내어준다. 그런데 눈물 나는 상황도 잠시, 총을 받자마자 자매는 태세를 빠르게 전환한다. 콜럼버스와 탤러해시를 위협하며 나머지 총과 차를 가져가버린다. 같은 생존자로써 도와줘야 한다고 어필하던 콜럼버스도 무안해진 상황.

사실 자매는 좀비 아포칼립스 전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사기극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이용해서 주유소 직원에게 사기 치던 영특한 머리로 이 세계에서도 살아남고 있던 것. 콜럼버스와 탤러해시는 차 없이 도보로 걸어가던 중에 예전 차보다 더 좋은 차를 발견한다. 심지어 뒷좌석에 수많은 총이 들어이는 더플백까지. 탤러해시는 기쁨의 난사(?)를 한 후, 새 차를 타고 다시 동부로 향한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아까 자매가 탈취한 차가 도로 한복판에 세워져있다. 사람은 없고, 보닛은 열어둔 채로. 콜럼버스가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차에 가보는데, 또다시 자매의 2차 농락에 빠지고 말았다. 총 들고 있는 자매에게 못 이겨 이제 새 차에 4명이 타고 이동하게 되었다. 콜럼버스와 탤러해시, 그리고 자매는 처음에 2:2로 티격태격하는듯싶었지만 이내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경계의 벽을 허물어간다.

길 가다가 들른 인디언 매장에서는 소품을 마음껏 부수며 다 함께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겉으론 불편한 동행처럼 보일 수 있으나, 알게 모르게 그들은 서로 친해지고 있었다. 그러다 콜럼버스는 자매 중 언니인 ‘위치타’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처음에 마트에서 마주쳤을 때도 너무 매력적으로 생겨서 끌렸지만, 얘기를 하면 할수록 더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위치타도 콜럼버스가 괜찮은 사람이란 걸 알아가며 살짝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위치타는 누군가를 믿었다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까 봐 동생 ‘리틀 록’과 함께 몰래 떠난다. 이런 상황에서 연애 감정을 느낀 자신을 자책하며. 자매의 3차 배신에도 불구하고 콜럼버스는 자매를 쫓아가겠다고 한다. 이미 부모님이 계신 콜럼버스가 불바다가 되었단 말까지 들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위치타를 따라가자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탤러해시는 네 맘대로 하라고 내버려 뒀지만, 결국 츤데레처럼 그를 도와 자매를 뒤쫓아간다. 위치타는 리틀 록의 로망을 이뤄주기 위해 놀이공원에 간다. 하지만 평소에 사람이 많던 곳은 좀비도 많은 법. 놀이기구를 가동하고 재밌게 타던 것도 잠시, 불빛과 소리 때문에 주변 좀비들이 다 몰려든다. 그때 타이밍 좋게 나타난 두 남자. 탤러해시가 놀이공원 좀비들을 혼자 유인하며 죽이는 동안 콜럼버스가 자매를 구해준다.

위치타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들을 구하러 온 두 남자에게 비로소 믿음을 가진다. 이제 동생과 둘만 있는 세상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고. 놀이공원에서 홀로 좁은 부스 안에 들어가 좀비들을 해치운 탤러해시는 그토록 찾았던 트윙키도 찾게 된다. 이제 네 사람은 새로운 가족이 되어 차에 올라탄다.



좀비랜드 후기


영화 좀비랜드는 좀비 덕후인 내가 몇 번이고 다시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B급 감성이 짙긴 하지만, 무겁지 않게 볼 수 있는 코믹한 좀비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아포칼립스에서 볼 수 없던 좀비랜드 결말의 해피엔딩까지 완벽! 이제 곧 이번 달에 <좀비랜드: 더블 탭>이 나온다고 한다. 무려 10년 만에 2편이 나오는 셈. 너무 소식이 없어서 2편이 없나 싶었는데 드디어 개봉한다니 정말 신난다.

영화 좀비랜드 1편 당시만 해도 출연 배우들이 지금처럼 인지도가 높을 때가 아니었다.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엠마 스톤’ 등. 이 영화 이후 각자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갔고, 이제 한 영화에 출연하려면 배우들 개런티만 해도 어마어마할 것 같은 느낌. 10년이 지나 훌쩍 자란 리틀 록 역의 ‘아비게일 브레스린’까지. 그들은 과연 좀비 세계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까.

각설하고, 다시 영화 좀비랜드 줄거리를 보면 단언컨대 ‘탤러해시’의 하드캐리가 가장 인상 깊다. 좀비랜드 결말 부분에서 나온 놀이공원 부스 장면! 철창을 닫은 상태로 부스를 둘러싼 좀비들에게 총을 쏘는 장면.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자길 믿으니까 그 많은 좀비를 유인하겠다고 나선 거겠지? 실로 이 세계의 히어로가 아닐지.

그리 강해 보이는 탤러해시도 아포칼립스가 터지면서 아들을 잃은 아픈 기억이 있었지만, 이제 새 가족을 얻게 되어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영화 좀비랜드를 보면서 게임 가 많이 생각났다. 내가 워낙 ‘레포데(Left 4 Dead)’ 게임 덕후이기도 하지만, 뭔가 게임 장면이랑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놀이공원 전투, 차로 꽉 막힌 주차장 같은 고속도로 등. 영화 좀비랜드처럼 생존자 찾기도 힘든 세상에 살아남으면 어떤 기분일까.

엄청난 체력과 지력이 없으면 진즉에 좀비밥 될 듯. 좀비랜드 결말이 아포칼립스 치고 밝은 것도 이 영화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좀비 영화도 좋지만, 영화 좀비랜드처럼 그 속에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영화도 좋다.

2009년에 나온 영화 치고 좀비 분장도 매우 리얼하고, 배우들의 케미가 너무 좋다. 잔인한 걸 잘 못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 좀비랜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