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 무엇일까요?
소변, 대변은 우리 몸에 어떤 이상이 생겼을 때 이를 나타내는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확인하지 않고 변기 물을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심코 소변 상태를 보니 소변에 붉은 피가 섞여 나온다면 이는 결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증상이라 생각하시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혈뇨 원인) 8가지와 그에 따른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같은 증상이더라도 원인은 매우 다양하니 정밀검사를 통해 꼭 본인의 원인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 8가지
혈뇨 원인
❶ 방광암
방광암은 방광점막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서,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4배가량 위험성이 높으며 60~70대에 주로 발생합니다. 방광암의 주된 원인은 흡연이지만 이외에 직업적으로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진단 시 방광에 한정된 암이 전체 방광암의 3/4를 차지하는데요.
방광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 없는 혈뇨입니다. 방광암이 괴사를 일으킨 경우, 결석이 동반된 경우, 상피내암이 동반된 경우에는 급뇨, 배뇨 시 통증, 빈뇨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방광암에 의해 요관폐색(소변길이 막힘)이 생기면 옆구리 통증, 하지 부종이 생길 수 있고 골반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 표재성 방광암 → 경요도 절제술
- 침윤성 방광암 → 방광 적출술을 포함한 침습적인 치료
- 다른 곳으로 전이한 경우 → 항암 치료 시행
❷ 신장암
신장암은 신장 실질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서, 여기서 ‘실질’이란 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여 있는 곳을 말합니다. 주로 60~70대 노년층에서 발생하고, 최근 들어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성인 암 중 2.4%를 차지하는 신장암은 사망률이 높은 암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신장암의 종양이 작으면 증상이 거의 없지만 어느 정도 커져서 장기를 밀어낼 정도가 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혈뇨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느 증상이고, 전이된 부위에 따라 기침, 두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암은 암세포가 만들어내는 특정 호르몬 때문에 고혈압, 간 기능 이상, 고칼슘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서 다른 검사를 하다가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치료 방법
- 전이되지 않은 경우 → 신장과 그 주변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
- 다른 한 장기로만 전이된 경우 → 종양만 제거
- 그 외 → 면역요법, 호르몬요법,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❸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서, 국내에서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주된 원인으로는 연령, 인종, 가족력이 있으며 이외에도 호르몬, 식습관, 제초제 등의 화학약품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국소암이라서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가 될 수 있고, 개인에 따라 방광 출구가 막혀서 소변을 배설하지 못하는 급성요폐, 요실금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전이암으로 진행되면 골 전이에 의한 뼈 통증, 척수 압박에 의한 신경 증상 및 골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 국소성인 경우 → 대기요법,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방사선요법 중 택함
- 국소진행인 경우 → 두 가지 이상의 병합요법
- 국소암 치료 후 재발된 경우 → 방사선 치료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호르몬요법 시행)
- 전이성인 경우 → 뼈,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호르몬 치료 시행
-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인 경우 → 호르몬요법, 항암요법 등 고려
❹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으로서, 주로 50세 이상의 남성에게 나타나는 하부 요로 증상입니다. 아직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고환의 노화를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호르몬 의존 기관이기 때문에 성장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남성호르몬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아랫배에 힘을 줘야 하는 복압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은 잔뇨감, 소변을 다 보고 방울방울 떨어지는 배뇨 후 요점적,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해서 옷에 누는 절박성 요실금,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일어나는 야간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립선에는 미세한 혈관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 중 피를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정맥은 얇고 탄력성이 약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간혹 정맥의 일부가 터지면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 대기요법 – 좌욕, 배뇨습관 개선, 수분 섭취량 조절, 식이요법 등
- 약물치료 – 알파차단제, 안드로겐 억제, 생약제제, 항무스카린제 등 사용
- 수술적 치료 – 요로감염, 혈뇨, 요폐, 방광 내 결석 등이 나타나거나 약물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
- 그 외 – 레이저 수술법, 온열 요법, 침으로 찔러 에너지를 전달하는 침소작술, 극초단파 치료술 등
❺ 요로감염증
요로감염증은 요로에 생기는 감염 질환으로서 요도, 방광, 요관, 콩팥을 포함하는 모든 요로기계 감염을 말합니다. 대개 장내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지만, 어디가 감염되었는지에 따라 질병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도에 감염되면 요도염, 방광에 감염되면 방광염, 콩팥에 감염되면 신우신염 또는 콩팥염으로 불립니다.
여성의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는 요로감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볼 때 통증 등이 있고 소변검사에서 백혈구와 균이 함께 관찰되면 요로감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 세균의 항생제 감수성에 따라 적합한 항생제 사용
- 필요 시 항생제 주사 사용
- 항생제 치료해도 나이지지 않는 경우 → 비뇨생식기계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 추가 검사 시행
❻ 호두까기병
호두까기 증후군은 왼쪽 콩팥 정맥이 대동맥, 상장간막동맥 사이를 지나면서 비정상적으로 심하게 눌리는 현상입니다. 이것이 호두를 깨는 집게 모양의 도구와 비슷하다고 하여 이러한 명칭이 붙여졌는데요. 이로 인해 좌측 콩팥 속 작은 정맥이 터지면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가 되며 이외에 단백뇨, 옆구리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주로 비만인 사람보다 날씬한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나는데, 뱃속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이 적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이러한 호두까기 증후군은 정맥 안에 카테터를 삽입해서 압력을 측정해야 하는데, 건강검진에서는 이러한 과정까지 안 가기 때문에 대부분 진단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드문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미국의 희귀 질환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아직 호두까기병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기 때문에 6개월 간격으로 환자를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 관리 방법
- 혈뇨가 심한 경우, 수혈 고려
- 똑바로 눕는 것보다 옆으로 또는 퍼드려서 자는 것이 도움 됨
❼ 알포트 증후군
알포트 증후군은 유전성 신장 질환으로서, 성 염색체인 X 염색체에 위치하는 4형 콜라겐이라는 단백질과 연관된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콜라겐은 우리 몸에서 기저막이라는 구조물을 구성하는데 신장, 눈, 귀 등 여러 장기의 기저막에 이상이 생기면서 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알포트 증후군은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가 될 수 있으며, 이외에도 감각 신경성 난청, 각막·수정체·망막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남성 환자는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되어 투석, 신장 이식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장 이상 증상은 어릴 때부터 관찰됩니다.
또한 난청 증상은 10세 이후에 서서히 귀가 들리지 않다가 완전히 청력을 소실하는 양상으로 보이며, 약 절반 정도의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눈 증상은 난청보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주로 10세 이후에 발견됩니다.
▣ 치료 방법
- 환자를 포함한 가족, 인척에 대한 병력 조사
- 약물 요법 – 이뇨제, 항고혈압제 등 사용
- 식이 요법 – 저염, 저단백
- 혈압 조절
- 만성 신부전인 경우, 신장 이식 시행
❽ 격한 운동
과격한 운동을 하고 나서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본인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여 운동량과 강도를 정해야 하는데,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 평소보다 무리해서 고강도 운동을 한다면 근육 세포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파괴된 근육 세포 내 물질이 혈류로 흘러들어 가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검붉은 색의 혈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엔 횡문근 융해증, 발열, 구토, 부종, 전신쇠약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콩팥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면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관리 방법
- 본인에게 맞는 강도로 운동할 것
- 운동 후 충분한 수분 섭취
지금까지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혈뇨 원인)와 치료법을 알아봤습니다.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혈뇨)는 사람마다 매우 다릅니다. 하지만 특정 원인으로 인해 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이 아닌 감염, 운동 등에 의한 혈뇨는 예후가 좋기 때문에 회복하기 쉽지만, 암일 가능성도 있으니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다음엔 더 건강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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