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설 다음 사람을 죽여라 결말 및 줄거리


해외 소설 다음 사람을 죽여라 결말 및 줄거리,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 저의 주관적인 느낀 점을 적어봤습니다.

  • 장르 : 추리, 미스터리
  • 작가 : 페데리코 아사트
  • 역자 : 한정아
  • 국내 출판일 : 2017. 6. 29



목차

  1. 다음 사람을 죽여라 줄거리
  2. 다음 사람을 죽여라 결말
  3. 다음 사람을 죽여라 후기

소설 다음 사람을 죽여라 표지


다음 사람을 죽여라 줄거리


‘테드’는 자살을 준비하고 있는 남자다. 방에서 자살하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초인종이 울린다. 문 앞에 서 있는 ‘린치’라는 남자는 자살하지 말라며, 당신을 죽일 사람을 보내주겠다고 한다.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면 가족들도 덜 슬퍼할 거란 말과 함께. 테트에겐 아내 ‘홀리’와 두 딸이 있었고, 가족들이 신경 쓰인 나머지 린치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린치가 제안하는 건 ‘자살클럽’ 가입이었다. 자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대신 죽여줄 사람을 보내는 모임. 그러나 자살클럽에 들어가기 위해선 범죄를 저지른 자를 죽이고 와야 했다. 다소 살벌한 관문이지만 법 대신 정의의 심판을 내린다는 의도였다. 이미 죽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솔깃할만한 제안이었다.

테드는 린치가 말한 살인사건 용의자 ‘블레인’을 죽인다. 그를 죽인 대가로 자살클럽에 가입한 테드. 그러나 바로 테드를 죽여주진 않았고, ‘웬델’이라는 남자를 또 죽이라고 한다. 웬델은 블레인과 달리 범죄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웬델을 죽여야만 테드가 편히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테드는 웬델의 집에 몰래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여기까지 PART 1 내용.

PART 2는 테드가 처음에 자살을 결심했던 때로 돌아가고, 다른 선택을 했을 때 맞이할 결과를 보여준다. PART 3은 정신병원에 수감된 테드의 모습, PART 4는 테드의 과거가 나온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테드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차근차근 짚어간다.



다음 사람을 죽여라 결말


테드는 사는 동안 과거 때문에 정신적 혼란을 겪었다. 주변 인물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 남은 채 계속 환상을 겪는다. 웬델은 죽였던 1주기(PART 1 내용)와 죽이지 않았던 2주기(PART 2 내용)로 나뉜 테드의 기억. 사실을 바탕으로 한 기억도 있지만 린치, 웬델, 홀리와의 관계는 기억이 조작됐다. 이야기는 점점 갈수록 테드가 연쇄살인범이었기 때문에 그 죄책감으로 기억이 조작되었다고 추측하게 만든다.

그러나 진짜 연쇄살인범은 테드가 아닌 그의 아버지 ‘프랭크’였다. 프랭크는 어머니를 폭행하고 바람피우던 아버지였고, 그 모습은 어린 테드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 기억은 테드가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쳤다.

살인범이었던 아버지가 죽였던 피해자들을 조사하던 테드. 그는 조사 과정에서 스스로 살인범이라고 착각하고 만다. 결국 점점 불안한 증세를 보이다가 자기한테만 보이는 ‘주머니 쥐’라는 존재까지 그를 괴롭혀온다. 아버지의 죄가 테드를 옥죄이는 죄책감이 된 셈이다.

웬델은 테드의 또 다른 자아였고, 린치는 테드의 친구였던 인물이었다. 왜 주변 인물이 기억 조작 속에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끝까지 혼란스러워하다가 버려진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죽고 말았다. 그의 담당 정신의였던 로라는 그 현장에서 살아남았고, 테드 이야기를 책으로 쓴다. 테드가 일전에 찾아갔었던 동창 ‘아서 로비차우드’는 테드만 봤다고 생각했던 주머니쥐를 자기도 봤다고 주장한다. 로라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며 악수한다.



다음 사람을 죽여라 후기


다음 사람을 죽여라 결말은 몇 번을 읽어도 제대로 해석을 못하겠다. 소설은 수학 문제가 아니니 이렇다 할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테드’만 봤다던 주머니쥐를 어떻게 ‘아서’도 봤는지 의문이다. 아서도 테드처럼 정신적 혼란을 겪은 인물이란 걸까?

책을 다 읽고 난 후, 궁금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다음 사람을 죽여라 결말에 대해 찾아봤는데,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하게 느낀 것 같다. 왜 실제 주변 인물이 조작된 기억 속에 등장하는지, 인물 설정은 어떤 기준으로 되었는지. 테드 시점에서 극을 많이 끌어갔지만, 그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독자들은 잘 알지 못할 것 같다. 이해가 안 되면 같은 부분도 여러 번 읽어보곤 하는데, 정확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론은 다음 사람을 죽여라 결말이 그리 시원하지 않다는 점과 2번 읽을만한 소설은 아니라는 점이다. 재밌으면 다시 읽고 싶을 만큼 여운이 남기 마련인데, 주인공의 정신 세계가 왜 이렇게 창조됐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안 되는 순간 흥미가 반감됐다. 영화로 나온다는데 과연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하다. 현재와 과거를 오간다는 점에서 영화 <메멘토>와 비슷한가 싶었지만, 결국 어떻게 연출하는지가 관건일듯싶다.

초반 설정은 꽤 흥미로웠지만 뒤로 갈수록 퍼즐을 짜 맞추는 느낌이었고, 진행 호흡이 긴 것 같아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 다음 사람을 죽여라 결말은 책 읽기를 시작한 독자들의 의리를 배반한 느낌이었다. 그냥 테드가 아버지의 죄 때문에 혼자 정신병에 걸려 미쳐버린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그것 말고는 500페이지가 넘는 이 소설을 한 마디로 요약하기 어렵다. 머리 아픈 전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중도 하차하지 않고 끝까지 읽은 나에게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