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 무엇일까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어지러울 때는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내 정신이 없어짐은 물론이고,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도움을 요청하기도 곤란해지죠. 특히 혼자 있다가 어지럼증이 온 사람들은 병원까지 혼자 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어떤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든지 이상 신호를 보냅니다. 잠깐 어지러운 것이어도 그것이 계속 반복되면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갑자기 어지러울 때가 살면서 몇 번 있었는데요. 버스, 지하철에서 갑자기 어지럽고 창백해질 때 정말 아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어지러움 원인) 9가지와 각 원인별 대표 증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원인별 증상을 살펴보며 본인이 어떤 원인에 해당될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 9가지
갑자기 어지러움 원인
❶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은 누웠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아서 혈압이 내려가는 증상입니다.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 중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현기증, 실신 등이 발생합니다. 혈압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자율신경에 장애가 생겨서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합니다.
보통 노화로 인한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 또는 다른 질환이 원인이죠.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면 뇌에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합니다. 특히 뇌의 후두엽과 망막에 순간적으로 허혈이 생겨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도 나타나죠. 심한 경우엔 폐의 환기에도 영향을 미쳐서 호흡 곤란, 협심증, 실신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허혈 : 조직의 국부적인 빈혈 상태
▣ 대표 증상
- 어지러움
-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 앞이 캄캄해짐
- 호흡 곤란
- 협심증
- 실신
❷ 뇌졸중
뇌졸중은 뇌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서 손발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낮은 기온에 노출될 때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는데요. 좁아진 혈관으로 많은 혈액을 보내려다보니 심장에 무리가 가고, 혈압이 올라서 뇌졸중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뇌졸중은 일부 증상만 나타나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니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발병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면 일상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치료 받을 수 있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나이 든 부모님, 조부모님, 어르신이 뇌졸중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고 바로 병원에 함께 가시길 바랍니다.
▣ 대표 증상
- 두통
- 어지러움
- 몸의 한쪽 근력이 약해짐
- 피부 감각 둔해짐
- 언어 장애
- 의식 장애
- 구토
- 실신
- 갑자기 한쪽 시야가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임
❸ 담적병
담적병은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에서 발생한 체내 독소 때문에 발생합니다. 우리 몸은 만성 피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 기능이 떨어지면 위장 내에 노폐물이 남는데요. 여기서 발생한 독소가 위장 점막과 외부 근육층 사이에 쌓여서 굳는데, 이를 ‘담적’이라고 합니다.
담적이 쌓이면 위장 벽을 딱딱하게 만들어서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담적 독소가 위장 내부의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각 신체 부위로 퍼집니다. 그러나 담적병은 초음파, 내시경 검사로 잘 발견되지 않아서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대표 증상
- 어지럼증
- 이명
- 오른쪽 옆구리 통증
- 만성 소화 불량
- 잦은 트림
- 복부 팽만감
- 위 경련
- 복통
- 수족냉증
❹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은 귀 내부 달팽이관에 림프액이 많이 고인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 귀가 꽉 찬 느낌인데요. 아직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내림프액의 흡수 장애로 인한 내림프 수종, 알레르기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림프 수종 : 신체의 조직 간격에 림프액, 장액 등이 많이 괴어있음
발병 초기에는 저주파수대에서 난청이 시작되다가 병이 진행될수록 고음역에서 청력이 소실됩니다. 일부 환자는 고음역에서 먼저 청력 변화가 시작될 수도 있으며, 초기엔 한쪽에서 난청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귀 양쪽에서 모두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돌발적으로 발생하며, 20~30분 또는 수 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 대표 증상
- 청력 소실
- 이명 (귀울림)
- 이 충만감 (귀가 꽉 찬 느낌)
- 발작적인 어지러움
- 구토, 오심
❺ 심장 마비
심장 마비는 심장 기능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뇌 손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증상인데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급성 심부전, 급성 심근경색, 심장 파열, 대동맥류 파열 등이 있습니다.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면 최악의 경우를 피할 수도 있겠으나, 골든 타임을 넘기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장 마비는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문제가 생겼을 때 늘 이상 신호를 보냅니다. 아래에 심장마비 전조증상을 알려드릴테니 잘 숙지하셔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대표 전조증상
- 어지러움
- 호흡 곤란
- 잦은 피로감
- 구토, 메스꺼움
- 가슴 통증
- 불규칙한 심장 박동
- 다른 신체 부위의 통증
- 숨 가쁨
- 식은 땀
- 염증 및 부종
- 창백한 안색
❻ 약물 부작용
특정 약물 복용이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사람일 경우, 의도한 것보다 혈압이 더 많이 떨어졌을 때 저혈압증이 오면서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압을 떨어뜨리려고 이뇨제를 사용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서 어지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❼ 이석증
이석증은 귓속에 결석이 있는 증상입니다.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 중 대표적인 경우이며, 대다수의 사람이 살면서 몇 번씩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이석증은 피로, 스트레스가 심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특정 질환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석증은 평형 기능을 담당하는 귀의 전정기관 중 이석기관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석관에 작은 칼슘 결정인 이석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는 평형 유지에 필요한 요소입니다. 이석이 이석 기관의 벽에 잘 붙어있어야 머리, 몸이 움직일 때 같이 움직이면서 감각세포를 자극하는데, 이석이 없으면 균형 잡을 때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이석의 일부가 원래 위치에서 떨어지면 회전 감각을 느끼는 반고리관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이석증이 생깁니다.
▣ 대표 증상
- 어지러움
- 구역질, 구토
- 식은 땀
❽ 저혈당
저혈당은 혈액 속 당량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입니다. 우리의 뇌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에너지를 만들 산소와 당분이 필요한데, 혈압과 혈당이 떨어지면 에너지원 공급에 문제가 생깁니다. 건강한 사람의 혈당은 약 80~150mg/dL로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저혈당은 정상 수치 이하로 감소하여 신체기관에 공급되는 포도당 양이 감소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저혈당 원인은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인슐린, 경구 당뇨약입니다. 경구 당뇨약에 설폰요소제(당뇨병 약제)나 인슐린이 많이 투여되면 저혈당이 발생하는데, 약을 사용하는 도중에 식사량이 줄거나 운동량이 늘어나면 저혈당이 올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술 마실 때도 새벽에 저혈당이 올 수 있죠.
저혈당이 의심되면 설탕이 있는 차, 꿀물, 사탕, 탄산 음료, 주스 등 당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 됩니다. 만약 의식이 없다면 응급실에 바로 내원하셔서 포도당 수액을 공급 받아야 합니다.
▣ 대표 증상
- 어지러움
- 피로감
- 혈압 상승
- 가슴 두근거림 및 떨림
- 식은 땀
- 공복감
- 간질 발작
- 의식 소실
❾ 탈수
탈수는 체내 수분이 모자란 상태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배뇨량이 지나치게 많을 때 탈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는 수분이 부족하거나 발열, 구토, 설사 등에 의해 체액을 상실했을 때도 탈수가 생길 수 있죠.
탈수는 고장성 탈수, 등장성 탈수, 저장성 탈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탈수 유형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 고장성 탈수 – 수분이 부족한 상태
- 등장성 탈수 – 수분,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
- 저장성 탈수 – 수분, 나트륨이 부족한 상태
단순히 갈증을 느끼면 고장성 탈수일 수 있지만 설사, 구토, 식사량 부족, 이뇨제 투여 등으로 인해 저장성 탈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대표 증상
- 어지러움
- 갈증
- 땀 감소
- 피부 탄력성 감소
- 구강 건조
- 소변 배출량 감소
지금까지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어지러움 원인)을 알아봤습니다.
갑자기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빙글빙글 도는 것 같고, 눈 앞도 잘 안 보인다면 정말 아찔해집니다. 저도 예전에 지하철 타고 가다가 갑자기 어지럽고 눈 앞이 하얘져서 쓰러졌을 뻔했는데요. 그때 잠시 지하철역 의자에 앉아서 5분 정도 쉬었더니 증상이 사라져서 허무했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갑작스런 어지럼증의 원인이 특정 질환이라면 꼭 병원에서 원인 질환을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어지러울 때 쓰러지면 넘어지면서 크게 다칠 수 있고, 내가 가진 병도 키울 수 있으니까요.
다음엔 더 건강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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